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단 통치기 (문단 편집) == 무단통치제도의 실패 == 일본 제국이 조선을 식민지배하는 과정에서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는 가장 큰 증거가 바로 무단통치이다. 일본 제국이 저항과 반발을 군대로 누르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주 터무니없는 생각은 아니었다. 인류 역사상 군대는 언제나 공권력이 동원 가능한 가장 강력하고도 눈에 띄는 힘이었고, 군대로 누르면 적어도 표면적인 반발이 적어짐은 확실하다. 그러나 최소한 수십 년, 최대 수백에서 수천 년까지도 지배해서 완전히 자국의 일부분으로 동화시켜야 할 식민지에서 군대로 시작하는 것은 매우 큰 실책이었다. 문명국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다른 문명국을 식민지로 만들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바로 민족 간 동질성 확보이다. 민족, 종교, 역사, 혹은 하다못해 생활문화라도 퍼뜨려서 최대한 흡사한 국가로 만들고, 그런 유사성을 구실로 삼아 삼켜버린 후, 설득되지 않는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언론과 각종 활동에 대해 적당히 풀어주면서 서서히 잠식되도록 유도하고, 그러고도 잠식되지 않은 계층이 있다면 그때서야 무력으로 짓밟는 것이 가장 뒤탈 없는 식민지 경영방침이다. 일본은 순서를 정 반대로 진행했다. 일단 식민지로 만들고 나서 그냥 군대를 앞세워 마구 찍어 누르다가, 불만이 쌓이다가 [[3.1 운동]]이라는 형태로 거하게 터지자 그제서야 언론과 활동을 조금 풀어주었다. 그 덕에 친일파가 다수 생기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그 친일파들마저 조선인들에겐 배격대상이 되었다. 이러고 나서야 일본은 민족말살통치로 민족 간 동질성을 확보하려고 했으나 될 턱이 없었다.[* 거기다 민족말살통치도 [[중일전쟁]]에다 [[태평양 전쟁]]을 벌이면서 [[양면전선]]에 처하여 자국민 동원만으로는 감당이 안 되니, 식민지인들까지 전쟁에 동원하려는 목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저런 정책을 하면서도 차별은 차별대로 하였으니 정책의 효과가 없음은 당연했다. 비슷한 시기 [[영국령 인도]]도 영국에서 비슷하게 인도를 누르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 결과는 오히려 인도가 문화적으로 영국을 정복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서구 열강의 식민지배를 배운 일본이 어설프게 따라했다가 거하게 뻘짓을 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